[카드뉴스] 귀지를 파내는 가장 안전한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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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귀지를 파내는 가장 안전한 방법

  • 승인 2019-11-04 15:14
  • 한세화 기자한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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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지를 파내는 가장 안전한 방법.

귓속에 쌓인 분비물인 귀지를 제거하는 방법으로 귀이개나 면봉을 이용해 파낸다. 그런데 귀 후비는 행위 자체가 귀의 건강을 해치고 청각 기능을 손상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귀의 가운데에 있는 중이에는 이소골이라는 작은 뼈와 고막이 있는데, 이 부분이 특히 다치기 쉽다.

귀의 가장 안쪽에 있는 달팽이관은 상당히 얇아서 쉽게 찢어질 우려가 있다.

귀를 청소하다가 상처가 나면 염증이 생겨 수술할 경우나 심각하면 영구적인 청각 손실로 이어질 위험도 있다.

그렇다면 귀지를 파내는 가장 안전한 방법은?

1.정기적으로 도구를 이용해 파낸다?: 귀지를 일부러 제거해야 할 필요가 있는 사람들은 사실상 별로 없다. 귀지는 '셀프 클리닝' 기능이 있으므로

굳이 파내지 않아도 귀지와 노폐물 잔해가 저절로 귀 밖으로 빠져나온다. 평소 음식을 씹고 턱을 움직이는 행위가 귀지를 귀 밖으로 빠져나오는 것을 돕는다.

2.면봉으로 파낸다?: 면봉 제조업체들은 면봉 포장지에 귀를 후비는 용도로는 사용하지 말라는 경고 문구를 적어놓는다. 면봉은 귀지를 파낼 용도로 만들어진 게 아니다.

귀이개처럼 주걱 형태가 아니므로 오히려 귀지를 귓속 깊숙이 밀어 넣는 원인이 된다.

3.얇은 도구라면 어떤 것으로나 파낸다?: 손톱, 머리핀, 바늘, 연필처럼 길고 뾰족한 형태를 지닌 물건이면 어떤 것이든 귀를 판다?

그런데 이처럼 뾰족한 물건은 피부에 상처를 낼 가능성이 크고, 위생상으로도 안전하지 않다. 외이도와 내이도 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절대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그렇다면 가장 안전한 방법은?

지금까지로 봐서는 잘 알고 있는 사실이겠지만 귀지를 제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귀지가 저절로 빠져나올 때까지 그대로 두는 것이다.

단 일부 보청기와 같은 귀에 장치 하는 사람들이 귀지가 빨리 쌓인다. 만약 귀지가 쌓여 신경이 쓰인다면 스스로 귀지를 제거하는 것보다는

]2~3달에 한 번씩 이비인후과에 방문해 귀지를 제거하는 편이 낫다.

또, 의외로 귀지는 건강에 도움을 준다. 귀지는 귓구멍 입구부터 고막까지를 칭하는 외이도 영역을 보호하고, 물이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는 기능도 한다.

특정 박테리아를 죽이고, 곰팡이가 자라는 것을 예방하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파낼 필요가 전혀 없다.

<출처:타임보드/정미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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