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연은 개인연주회와 함께 (사)서도소리보존회 대전지회 창단공연으로 예정돼 있어 의미가 더욱 크다.
서도소리는 북쪽의 관서지방, 황해도와 평안도 소리를 말한다. 6.25 전쟁으로 남북이 분단되면서 북에서는 맥이 끊겨 남에서 역전수를 시켜야 할 소리로 분류된다.
이춘목 (사)서도소리보존회 이사장은 "서도소리의 특징인 떨림을 표현하기 어려워 배우고자 하는 사람도 많지 않아 전승과 보급이 아주 어려운 실정"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도계 임인숙은 오래도록 서도소리를 갈고 닦아 왔다. 대전에서 보급과 전승을 위해 애쓰는 제자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도계 임인숙은 "서도소리 불모지인 대전 시민에게 천년의 역사가 깊은 전통 서도소리를 알리고자 한다"며 개인연주회와 창단공연에 대전시민을 초대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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