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컵을 들어 보이는 조코비치.[AFP=연합뉴스] |
조코비치는 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데니스 샤포발로프(28위·캐나다)를 2-0(6-3 6-4)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샤포발로프와 상대 전적에서 4전 전승을 이어간 조코비치는 우승 상금 99만5720유로(약 12억9000만 원)를 받았다.
2009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조코비치는 2013~2015년까지 3연패를 달성한 이후 4년 만에 다시 다시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마스터스 1000시리즈 대회에서 통산 34번째 단식 우승을 차지한 조코비치는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이 보유한 최다 우승 기록(35회)도 바짝 좇게 됐다.
지난해 준우승에 그친 조코비치는 10월 저팬 오픈 이후 약 한 달 만에 시즌 5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조코비치는 이날 우승했지만 4일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서는 나달에게 1위 자리를 내주고 2위로 내려간다.
올해 연말 세계 랭킹 1위의 주인공은 10일 영국 런던에서 개막하는 니토 ATP 파이널스(총상금 900만 달러) 결과에 따라 나달 또는 조코비치가 유력하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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