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에 따르면 11월 3일 관객 수 93만7690명을 동원하면서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136만6834명이다.
국내에서 시리즈 사상 최고의 개봉일 성적을 거둔 영화 '터미네이터:다크 페이트'는 여섯 번째 시리즈로 심판의 날 그 후, 미래에서 온 슈퍼 솔져 그레이스와 최첨단 기술로 무장한 최강의 적 터미네이터 레브-9이 벌이는 격돌을 그린 액션영화다. 이 영화는 폭스사를 인수한 디즈니가 처음으로 배급 했는데, 자동차 추격이나 공중에서 벌이는 장면 등이 박진감 넘치게 펼쳐지며, 차원이 다른 액션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이번 시리즈는 여성 서사가 강조되면서 여성 캐릭터들의 활약이 두드어져 더욱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영화 '82년생 김지영'이 같은 날 51만3000명을 추가하며 2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249만 8984명이다.
'82년생 김지영'은 조남주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스크린으로 옮긴 영화다.
꿈 많던 어린 시절과 자신감 넘치던 직장생활을 거쳐 아이의 엄마로, 누군가의 아내로 살아가는 김지영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개봉 전과 직후 평점 테러를 당하기도 했지만, 많은 사람들이 영화 내용에 공감하면서 호평이 이어졌다.
3위에는 '날씨의 아이'가 링크됐다. 같은 날 관객 수 20만5641명을 동원했으며, 누적 관객 수는 33만7155명이다.
영화 '날씨의 아이'는 '너의 이름은'으로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이다. 도시에 온 가출 소년이 하늘을 맑게 하는 소녀를 운명처럼 만나 펼쳐지는 아름답고 신비스러운 비밀 이야기를 그렸다.
이 영화에서 보여지는 장면들은 실제 장소를 완벽하게 재현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날씨가 중요한 소재로 작용해 영상미가 전편보다 풍부해졌다. 쏟아져 내리는 비는 물론, 맑게 갠 하늘과 무지개 등은 영화관 스크린으로 봐야 그 아르다움이 고스란히 전해질 정도다.
'이밖에도 영화 '말레피센트2','조커','가장 보통의 연애', '빅 위시' '빅2: 황금열쇠 대소동', 빅트립: 아기팬더 배달 대모험' 등이 10위권에 들었다.
한세화 기자·유우희 견습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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