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산업동향에 따르면 전산업생산은 광공업에서 증가했으나, 서비스업, 건설업 등에서 생산이 줄어 전월에 비해 0.4%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광공업, 서비스업 등에서 생산이 늘어 0.5% 증가했다.
광공업생산은 통신·방송장비(-16.4%) 등에서 감소했으나, 기계장비(8.0%), 자동차(5.1%) 등이 늘어 전월에 비해 2.0%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전자부품(-7.5%) 등에서 감소했으나, 반도체(9.7%), 기타운송장비(20.8%) 등이 늘어 0.4% 증가했다.
제조업재고는 전월대비 1.2%, 전년 동월 대비 8.4% 늘었다.
제조업평균가동률은 전월에 비해 2.2%포인트 상승한 75.6%로 집계됐다.
서비스업생산은 보건·사회복지(0.9%) 등에서 증가했으나, 도소매(-2.9%), 금융·보험(-1.8%) 등이 줄어 전월에 비해 1.2% 감소했다. 전년 동월대비로는 숙박·음식점(-4.3%) 등에서 감소했으나, 보건·사회복지(4.6%), 금융·보험(2.7%) 등이 늘어 1.0% 증가했다.
이와 함께 소매판매는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2.5%), 의복 등 준내구재(-3.6%), 통신기기 및 컴퓨터 등 내구재(-0.1%) 판매가 모두 줄어 전월에 비해 2.2% 감소했다. 전년 동월대비로는 의복 등 준내구재(-3.5%)는 줄었으나, 승용차 등 내구재(10.2%), 화장품 등 비내구재(3.0%) 판매가 늘어 3.3% 증가했다.
소매업태별 판매는 전년동월대비로 전문소매점(-6.8%), 슈퍼마켓 및 잡화점(-5.2%), 대형마트(-4.5%), 백화점(-2.6%)은 감소했으나, 무점포소매(16.4%),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11.2%), 면세점(32.9%), 편의점(5.6%)은 늘었다.
반면, 설비투자는 항공기 등 운송장비(-8.2%) 투자는 감소했으나,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7.0%) 투자가 늘어 전월에 비해 2.9% 증가했다. 전년 동월대비로는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1.7%) 및 항공기 등 운송장비(-1.3%) 투자가 모두 줄어 1.6% 줄었다.
국내 기계수주는 공공운수업 등 공공에서 감소했으나, 자동차 등 민간에서 늘어 전년 동월 대비 4.6% 증가했다.
건설기성은 건축(-3.5%) 및 토목(-0.5%) 공사 실적이 모두 줄어 전월에 비해 2.7%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에서도 토목(7.4%)은 증가하였으나, 건축(-12.0%) 공사 실적이 줄어 7.4% 줄었다.
건설수주(경상)는 철도·궤도, 토지조성 등 토목(53.4%) 및 주택 등 건축(9.6%)에서 모두 늘어 전년 동월 대비 24.7% 증가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