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체육회는 30일 오후 3시 한밭체육관에서 김재혁 대전시 정무부시장을 비롯해 문성원 시의회 부의장, 설동호 대전교육감, 입상 회원종목단체, 지도자, 선수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대전광역시 선수단 해단식'을 가졌다.
박일순 총감독은 대회 성적보고를 통해 "이번 전국체전에 대전선수단은 1412명이 참가해 종합득점 2만8724점을 획득했다. 금메달 50개, 은메달 53개, 동메달 62개 등 총 165개 메달을 따내 전년보다 7개 메달을 초과로 획득했다"면서 "이번 대회 기간 내내 열전을 펼치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투혼을 발휘해준 자랑스러운 선수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 출전한 대전선수단은 각종 대회 신기록과 대회 타이 등 기록을 갈아 치우며 대전 체육 미래를 밝혔다.
대회신기록 4개와 대회 타이기록 1개, 역도 신재경 3관왕, 2관왕 12명, 육상 창던지기 김경애 6연패, 대전체육회 수영 계영 400m 전국체전 첫 금메달, 골프 종목 2위 입상, 양궁, 펜싱, 카누, 당구 종목 3위 입상 등 빛나는 성과를 냈다.
박 총감독은 "앞으로 대전 체육은 단기적인 성적에 연연하기보다는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해 선택과 집중을 통해 전략 종목을 특성화할 계획"이라며 "또한 생활체육과 3세대가 함께하는 선진화된 선수 육성시스템을 다양화해 대전 체육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제100회 전국체전 대전선수단 MVP 역도 신재경 선수 |
신재경은 여자 역도 일반부 49kg급에 출전해 인상(78kg)·용상(96kg)·합계(174kg)에서 3관왕에 오르며 대전에 268점을 안겼다.
신재경 선수는 "꿈에 그리던 전국체전 3관왕을 하게 돼, 스스로 만족스러웠던 한 해로 평가하고 싶다. 올해는 유독 주변 분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은 것 같다. 특히 감독님께서 많은 관심과 조언을 해주셔서 훈련할 때 도움이 됐다"면서 "내년에도 열심히 훈련해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다시 한 번 대전시선수단 MVP로 선정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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