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구영회, 2년 만에 미국프로풋볼(NFL) 재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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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구영회, 2년 만에 미국프로풋볼(NFL) 재입성

  • 승인 2019-10-30 11:32
  • 신문게재 2019-10-31 10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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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키커 구영회, NFL 재입성 성공[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자료사진]
한국인 키커 구영회(25)가 2년 만에 미국프로풋볼(NFL)에 재입성했다.

AP통신은 30일(한국시간) 애틀랜타 팰컨스가 베테랑 키커 맷 브라이언트를 방출하고 구영회와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애틀랜타는 브라이언트가 올 시즌 극심한 부진을 겪자 대체자를 물색해 왔다.

구영회는 몇 몇의 경쟁자와 트라이아웃에서 승리하며 로스앤젤레스 차저스에서 방출된 이후 약 2년 만에 NFL 무대를 다시 밟게 됐다.



초등학교 6학년 때 미국에 이민 간 구영회는 한국 국적을 가진 선수로는 처음으로 NFL 입성에 성공했다.

2017년 조지아 서던 대학을 졸업한 당시 NFL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지 못했지만, 비지명 자유계약선수로 그해 5월 NFL 차저스 구단에 입단했다.

하지만 첫 시즌 4경기에 출전 6번의 필드골 시도 중 3번 성공에 그친 뒤 그해 10월 방출됐다.

와신상담한 구영회는 올해 2월 출범한 미국 신생 풋볼리그인 AAF(Alliance of American Football)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NFL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구영회의 NFL 복귀전은 11월 11일 뉴올리언스와의 10주 차 경기로 전망된다. 애틀랜타는 올 시즌 1승 7패를 기록하고 있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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