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임금근로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6%로 1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경제활동인구 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비정규직 근로자는 748만1000명으로 임금근로자 중 36.4%를 차지했다.
8월 기준 비정규직 근로자는 748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6만7000명 늘었다. 반면, 정규직 근로자는 1307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5만3000명 줄었다. 8월 기준 전체 임금 근로자는 2055만9000명이다.
비정규직 근로자의 근로형태별로는 한시적,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직업별로는 단순노무종사자의 비중이 가장 컸다.
근로형태별로 보면, 한시적 근로자는 478만 5000명(23.3%), 시간제 근로자는 315만 6000명(15.3%), 비전형 근로자는 204만 5000명(9.9%) 순이었다.
비정규직 근로자의 건강보험 가입률은 전년 동월 대비 2.1%p 상승, 고용보험 가입률은 1.3%p 상승했다.
성별로는 여자는 412만 5000명(55.1%), 남자는 335만 6000명(44.9%)으로 여자가 남자보다 비율이 높았다.
연령계층별로는 60세 이상 193만 8000명(25.9%), 50대 157만 4000명(21.0%), 20대 136만 2000명(18.2%) 순이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97만 8000명(13.1%), 사업시설관리, 사업지원 및 임대 서비스업 86만 6000명(11.6%), 건설업 85만 1000명(11.4%) 순이었다. 직업별로는 단순노무종사자가 230만 6000명(30.8%),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 116만 2000명(15.5%), 서비스종사자 113만 8000명(15.2%) 순으로 조사됐다.
비정규직 근로자의 근로 여건의 경우 주당 평균 취업시간이 30.8시간으로 전년 동월 대비 0.4시간 감소했다.
최근 3개월간 월평균 임금은 172만900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8만5000원 늘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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