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대통령상 전국합창경연대회 시상식, /사)한국음악협회 대전광역시지회 제공 |
제23회 대통령상 전국합창경연대회 대상 수상팀 '서초바우뫼합창단' / 사)한국음악협회 대전광역시지회 제공 |
대전시, 대전문화재단이 주최하고 대전음악협회가 주관하는 '대통령상 전국합창경연대회'는 지난 1993년 대전엑스포의 성공을 기념하기 위해 이듬해부터 개최하기 시작했으며, 아마추어 합창경연대회에서 우리나라 최고 훈격인 대통령상이 수여되는 대회로 대회 총 상금은 5000만원, 대상 상금은 2000만원이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40개 아마추어 합창단이 도전장을 내 예선(동영상) 심사를 거쳐 16개의 팀이 최종 본선 경연에 진출하였고 열띤 경합을 펼쳐 총 10개 팀이 영예의 대상(대통령상)을 비롯한 6개 부문을 수상했다.
'서초바우뫼합창단이' 대상(대통령상)에 이름을 올렸으며, 최우수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은 주한 외국인들에 의해 설립된 다국적 아마추어 합창단 '카마라타챔버싱어즈'에 돌아갔다. 금상(대전광역시장상)은 1994년 창단된 '서대문구립여성합창단'이 수상했다. 대전 지역 참가팀의 활약도 눈에 띄었다. '유성구 여성합창단'은 은상인 대전문화재단 대표이사상을 수상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각 단체 대표들이 한 자리에 모여 보다 공정한 경쟁을 위해 결의를 한 것으로 눈길을 끌었다. 순수 아마추어의 대결 취지를 존중하기 위해 전 참가자의 명단과 사진을 홈페이지에 게시하기로 뜻을 모았다.
강연보 한국음악협회 대전시지회장은 "치열해지는 합창단과의 경쟁 속으로 매해마다 생활 속 합창음악의 발전과 향상을 체감하면서 보다 공정하고 엄정한 심사가 이루어지도록 경연대회를 진행했고, 그 만큼 본선에서 아름답고 멋진 무대를 보여준 전국 아마추어 성인 합창단에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도 공평한 선상에서 많은 아마추어 합창단들이 도전하고 경쟁할 수 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아마추어 합창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유진 기자 1226yujin@
강연보 한국음악협회 대전시지회장. /본인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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