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원은 이날 성명서에서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이라는 550만 충청도민의 간절한 염원을 저버린 채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을 반대하는 자유한국당을 규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2017년 대통령선거 당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행정부와 국회를 세종시로 이전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며 "이미 세종 국회의사당은 한국당을 포함한 여야 대선후보의 공통된 공약이었음을 국민들은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균형발전과 지방분권 촉진을 위한 국가적 백년대계이며 국정효율을 높이기 위한 필수 인프라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박 의원은 "세종 국회의사당 건립은 세종·충남을 성장 동력으로 이끌어 국가균형발전과 효율적인 국회운영을 위한 필수적이고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며 "한국당은 더 이상의 소모적 정쟁을 멈춰야 하며 계속해서 '반대'를 위한 '반대'에 열을 올린다면 550만 충청도민의 준엄한 심판이 따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한국당 당 정책위원회는 2020 회계연도 예산안 100대 문제사업 보고서를 통해 사실상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에 반대 입장을 표명하면서 기본설계비 삭감을 추진 중이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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