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배추 출하가 한창이다. <연합뉴스 자료> |
연도별 가을 배추와 무 재배면적 추이. <통계청 제공> |
28일 2019년 가을 배추·무 재배면적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가을 배추 재배면적은 1만968ha로 전년 1만3313ha보다 17.6% 감소했다.
정식기(9월) 태풍과 잦은 강우, 전년 수확기 이후 가격 약세 등이 재배면적 감소로 이어졌다.
9월 강우량은 지난해 136.5mm에서 올해 221.2mm로 2배 가까이 늘었다.
배추 가격(도매 1㎏ 기준)도 2016년 841원, 2017년 805원, 지난해 720원, 올해 491원으로 해마다 떨어졌다.
가을무 재배면적도 5344ha로 전년 6095ha보다 752ha(-12.3%) 줄었다.
전년 수확기 이후 가격 약세로 재배면적이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무 가격(도매 1㎏ 기준)도 2016년 662원, 2017년 901원, 지난해 746원, 올해 420원으로 하락했다.
시도별로 배추 재배면적을 보면, 충남은 1194 ㏊에서 919 ㏊로 23% 감소했으며, 대전도 54㏊에서 36㏊로 33.2% 줄었다.
반면, 세종은 35㏊에서 37㏊로 7.1% 늘었다.
무 재배면적의 경우, 충남은 907㏊에서 806㏊로 11.1% 줄었고, 대전도 -1.2% 감소했다. 반면, 세종은 40.5% 증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가을 태풍과 잦은 비, 가격 하락 등이 가을 배추와 무의 재배면적 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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