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영화 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에 따르면 지난 주말 (10월 25일~10월 27일)까지 3일간 관객 수 82만9279명을 동원하며 42주차 한국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112만433명이다.
정유미와 공유가 주연을 한 '82년생 김지영'은 꿈 많던 어린 시절과 자신감 넘치던 직장생활을 거쳐 한 아이의 엄마이자 누군가의 아내로 살아가는 김지영 이야기를 그렸다.
영화가 개봉하자마자 일부 네티즌의 '평점 테러'가 이어졌으나 실제로는 관객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영화 '말레피센트 2'가 같은 기간 32만5290명을 추가하며 2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수는 112만5676명이다.
'말레피센트 2'는 동화 '잠자는 숲속의 공주'를 마녀 말레피센트 중심으로 재해석한 영화로, 지난 2014년 개봉한 '말레피센트' 속편이다.
1편이 동화와 원작에 대한 오늘날의 해석본이었다면, 2편은 원작에서 완전히 떨어져 나왔다. 말레피센트와 무어스 숲에 대한 편견이 여전한 세상에서 오로라 공주가 필립 왕자의 청혼을 받아들이며 이야기는 시작한다.
3위에는 '조커'가 링크됐다. 같은 기간 주말 관객수 24만67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수는 496만0159명이다.
'조커'는 청춘들의 연애와 관련 고민을 솔직하고 거침없게 그린 로맨틱 코미디 영화다.
'조커'는 아서의 불온한 환경을 다각도로 짚으며 조커 탄생을 설득력 있게 그렸다. 아킨 피닉스는 아무도 흉내 낼 수 없는, 대담하면서도 섬세한 연기로 관객을 끌어들였다.
이밖에도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 '람보', '빅트립', '퍼펙트맨', '터미네이터2 3D ', '체크 히어로' 등이 10위권에 들었다.
한세화 기자·이현경 견습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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