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장대 B구역, 한토신·무궁화 신탁사와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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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장대 B구역, 한토신·무궁화 신탁사와 계약

조합, 25일 조합사무실서 사업대행신탁 계약 체결식
임은수 조합장, "신탁방식 재개발 비리 사전 차단…조합원 이익 극대화"

  • 승인 2019-10-27 10:06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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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장대 B구역 임은수 조합장(오른쪽 첫번째)과 한토신.무궁화 신탁사 관계자가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전 유성구 장대 B구역 재개발정비사업조합(조합장 임은수)은 25일 유성구 조합 사무실에서 한국토지신탁(한토신).무궁화신탁 컨소시엄과 사업대행신탁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임은수 조합장을 비롯한 조합 임원과 한국토지신탁, 무궁화신탁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앞서 조합은 지난 8월 31일 열린 총회에서 한토신과 무궁화신탁 컨소시엄을 사업대행자로 선정했었다.

한토신은 대전 동구 용운주공아파트 재건축사업에 참여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경험이 있는 업체다.

한토신 관계자는 "안정성, 투명성, 신속성 등 신탁의 장점을 토대로 빠르게 사업을 진행해 조합원들의 이익 극대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임은수 조합장은 "신탁사업방식은 각종 재개발 비리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고 공정, 투명, 신속한 사업 추진이 가능한 방식"이라며 "사업대행자 요건을 충족해 사업대행자 최종 고시를 받는다면 사업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조합원들의 개발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남은 절차도 문제없이 진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장대 B구역 사업은 신탁사 최초로 컨소시엄 구성, 입찰 보증금 무이자 50억 원 전국 최초라는 사례를 남겼다. 조합은 설계업체와 신탁사 선정을 모두 마무리함에 따라 12월께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장대 B구역 재개발 사업지는 유성구 장대동 1495번지 일원 9만 7213㎡로, 이곳에 지하 4층~지상 49층(최고 59층 가능) 규모로 아파트 3072세대와 오피스텔 216실을 지을 계획이다. 유성시장과 5일장은 미국의 유명한 '파머스마켓'을 벤치마킹해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만들 예정이다.

장대 B구역은 유성천과 접해 있고 유성IC, 구암역과 유성온천역과 건립 예정인 유성복합터미널 등과 가까워 세종과 대전을 잇는 사통팔달의 교통요충지에 있다. 유성초와 장대중, 충남대, 목원대, 카이스트 등의 교육인프라도 갖추고 있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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