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채원양(사진왼쪽)과 김영인씨 |
KBO는 야구팬들에게 한국시리즈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특별한 사연을 가진 야구팬의 시구 참여로 한국시리즈에 의미를 더하기 위해 지난 4일부터 13일까지 시구자 공모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번 공모에서 선정된 문채원 양은 선천성 뇌성마비 장애를 갖고 있지만 야구선수의 꿈을 키우고 있는 중학생이다. 문양은 코리아장애인 야구단에서 캐치볼 훈련을 하고, 태권도에서도 2품을 획득하는 등 장애를 딛고 다양한 스포츠 분야에서 도전하고 있다.
문양의 대학생 멘토 김영인씨는 꿈의 범위가 제한되는 장애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는 뜻을 담아 사연을 신청했다. KBO는 장애 청소년들이 야구로 용기를 얻고, 뜻 깊은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문채원 양을 3차전 시구자로 선정했다.
한편, 한국시리즈 3차전의 애국가는 가수 먼데이키즈가 부른다. 2005년 1집 앨범 'Bye Bye Bye'로 데뷔한 먼데이키즈는 '발자국', '가을 안부', '이런 남자' 등의 대표곡을 보유하고 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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