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통계청이 발표한 통계로 본 쌀 산업 구조 변화에 따르면 최근 30년간(1989~2018년)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연평균 2.3% 감소했다.
반면, 쌀 생산량은 연평균 1.3% 정도 줄었다. 쌀 수급 불균형이 지속 되는 것이다.
지난해 국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61.0㎏ 이며, 최고치를 기록한 1970년 136.4㎏에 비해 75.4㎏ 감소했다.
국민 1인 1일당 에너지 공급량에서 쌀이 차지하는 비중은 65년 56.0%에서 이후 95년 35.6%, 2017년 23.1%로 감소했다.
벼 재배면적은 1965년 123만8000ha에서 1987년 126만2000ha로 늘었다가 2000년대 들어 급감해 지난해 73만8000ha로 감소했다.
쌀 생산량은 88년 정점(605만톤)에 이른 후 재배면적이 감소했으나 최근 단위당 생산량 증가로 인해 감소세가 둔화 됐다.
농촌인구 고령화로 노동시간 투입이 적고 기계화율(98.4%)이 높은 벼 농사를 선호하는 추세다.
10a당 쌀 생산비는 최근 연평균 2.2%씩 상승한데 비해 소득은 0.6% 하락해 수익성도 악화했으나, 2017년 이후 쌀 가격 호조로 증가 추세다.
농촌 인구 고령화율은 갈수록 늘고 있다.
2018년 농촌인구 고령화율은 44.7%로 65년 3.2%에 비해 41.5%p 증가했으며, 농업 기계화에 따라 노동투입시간(10a당)은 66년 대비 91.4% 감소했다.
영농형태는 논벼 농가 비중이 2018년 37.9%로 85년 대비 감소(-45.0%p)한 반면, 과수(16.9%), 채소(25.0%) 농가는 크게 증가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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