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팀이 아시아 최강클럽을 가리는 우승컵을 놓고 맞대결하기는 2년 만이다.
우라와는 23일 중국 광저우의 톈허 스타디움에서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와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후반 5분 고로키 신조의 천금같은 헤딩 결승골을 터뜨려 팀을 결승에 올려놨다.
우라와는 앞서 지난달 2일 1차전 홈 경기에서 2-0으로 완승했고 1, 2차전 합계 3-0으로 광저우에 앞서 대회 결승 진출을 일궈냈다.
우라와가 이 대회 결승에 오른 것은 2017년 이후 2년 만이다.
결승 상대는 알 할랄이다. 한국 수비수 장현수의 소속팀인 알 힐랄은 준결승에서 카타르의 알 사드를 1, 2차전 합계 6-5로 제치고 먼저 결승에 선착한 바 있다.
알 힐랄은 1991, 2000년(당시 아시안클럽챔피언십)에 이어 세 번째 정상에 도전한다.
우라와와 알 힐랄은 2년 전 결승에서도 맞붙었다. 당시 우라와가 원정 1차전에서 1-1로 비긴 뒤 홈 2차전에서 1-0으로 이겨 우승컵을 들어올린 바 있다.
결승전은 11월 9일과 24일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열린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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