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래 개방하지 않았던 통계데이터는 개인정보 노출 위험, 무응답, 비표본 오차 등이 포함되어 있어 데이터 이용 시 정확성과 신뢰성 등의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그간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던 항목이다.
이번 확대시행에 대해 통계청 관계자는 "외부적으로 통계데이터의 한계에 대한 이용자의 이해도가 높아지고 있고, 내부적으로는 자료정비,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시스템 등을 보완하면서 자료개방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게 됐다"고 말했다.
추가 개방하는 통계데이터는 국회, 서울대, KDI 등 통계청 소관의 9개 RDC에서 11월부터 이용할 수 있다.
또한, 통계청은 이용자가 통계데이터를 이용할 경우 데이터의 속성을 미리 파악할 수 있도록 통계데이터를 사전 열람할 수 있는 RDC 사전열람제도를 도입하였다. 이에 따라 이용자들은 자료이용 신청 이전에 통계데이터를 열람해 볼 수 있다.
이 제도는 인구주택총조사 자료를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올해 11월부터 누구나 국회도서관과 대전 통계센터 내 RDC에서 이용할 수 있다.
강신욱 통계청장은 "앞으로도 이용자들이 원하는 마이크로데이터를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개방함으로써 통계데이터에 기반한 정책·학술연구 지원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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