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22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도쿄 올림픽 남자 핸드볼 아시아 지역 예선 대회 6일째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바레인을 31-3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한국은 이란과의 1차전에서 27-28로 패했지만, 2차전 쿠웨이트전 승리(36-32)에 이어 이날 바레인까지 꺾고 2승 1패를 기록했다.
같은날 경기에서 이란과 쿠웨이트가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한국은 바레인과 함께 2승 1패 동률을 이뤘다.
그러나 승자승 원칙에서 바레인을 물리친 우리나라가 조 1위가 돼 4강에 안착했다.
한국은 4강에서 A조 2위 사우디아라비아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아사아 최강으로 꼽히는 A조 1위 카타르는 결승에 진출하면 만날 것으로 보인다.
카타르는 바레인과 준결승을 치른다.
8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2개 조로 나뉘어 조별 리그를 벌인 뒤 각 조 상위 2개국이 4강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우승한 국가에는 2020년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권 티켓을 준다. 한국 남자 핸드볼은 2012년 런던올림픽 이후 본선에 진출한 바 없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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