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영구화장 비의료인 시술 허용방안… 전문 시술가 양성하는 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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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영구화장 비의료인 시술 허용방안… 전문 시술가 양성하는 곳은?

대구반영구학원 더컨투어아카데미, 600시간 이상의 교육 통해 전문성 확보

  • 승인 2019-10-23 11:08
  • 봉원종 기자봉원종 기자
'반영구화장'이란 피부의 표피층 하부 기저층과 진피층 상부 유두층에 색소를 주입해 일정기간 메이크업 효과를 볼 수 있는 미용시술이다.

주로 40대 이상 여성들이 받았던 반영구화장은 최근 20~30대 젊은 여성은 물론, 남성들도 받는 경우가 많아졌다. 자기관리가 하나의 사회 트렌드로 부상하며 남성들이 외모 가꾸기에 관심을 갖게 된 것과 함께 반영구화장 기술의 발전으로 이전 보다 더 자연스러운 시술 결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매일 화장하는 것에 염증을 느끼던 여성들이 반영구화장으로 눈길을 돌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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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영구화장 기법의 발달로 눈썹, 아이라인, 헤어라인, 틴트입술 등 시술의 종류가 다양해진 것은 물론, 색소의 강약 조절이 섬세하게 가능해졌다. 시술 기법의 발달과 함께 전문 시술 기구 개발 등을 통해 관련 업체들은 시술의 전문성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특히 지난 10월 10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는 '중소기업•소상공인 규제 혁신방안'의 확정발표를 통해 '반영구화장 시술자격 확대안'이 제출, 반영구화장 시술이 미용업소 등에서도 가능하도록 하여 그동안 불법의료행위로 처벌되어 왔던 반영구시술에 대한 규제가 현실적으로 완화 될 예정이다.

이에 마땅한 관리 규제없이 운영되고 있던 미용업소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되었고 자격 규정 없이 시술을 하며 단속을 받던 반영구화장 시술자들에게 직업의 자유가 주어졌을 뿐만 아니라, 전문직 종사자로서 법적인 책임 또한 지게 되어, 일부 비위생적인 시술로 공중위생관리의 사각에 있던 국민들의 보건 증진도 함께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대구반영구학원 더컨투어아카데미의 서은경 원장은 “이번 규제 완화를 통해 마음 졸이며 일하던 많은 시술자들이 떳떳하게 시술을 할 수 있게 되었지만, 이러한 직업의 자유에 따르는 고객에 대한 책임과 의무를 하여야 한다. 향후 공중위생관리법 개정을 통하여 안전시술을 위한 교육과정, 시술인의 자격 요건, 준수사항 등을 마련하여 감염관리 노력을 기울이겠지만 우선적으로 시술인 들은 감염관리에 대하여 바른 인식과 실천이 필요하다"며, “반영구화장은 일반 미용시술과는 다르게 피부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침습적 시술이기 때문에, 시술자들은 멸균 소독 등의 철저한 위생관리를 통해 감염을 예방하고, 혈행성 감염관리 교육을 포함해 최소 600시간 이상의 이론 교육과 실무 교육을 수료해야 한다”고 했다.

서 원장은 “향후 해외의 교육 과정이나 자격제도를 토대로 한국식 반영구화장의 제도 마련에 방안을 제시하여야 할 것이며, 현재 반영구 시술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앞으로 마련된 시술자의 자격요건을 예측하여 관련 자격을 취득한 교육자와 교육내용을 꼼꼼히 따져 전문적인 반영구 메이크업 스킬을 함양할 수 있는 교육기관에서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더컨투어아카데미는 간호사, CPCP(USA), 보건학, 미용학 전공의 석,박사급 강사를 통해 이론 및  기술 교육, 그리고 준 의료 교육의 순서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론교육부터 실무교육까지 개인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각 교육 내용에 맞는 최적의 공간을 갖추고 있다./봉원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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