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대전시당은 23일 "허태정 시장은 대전시티즌을 매개로 정치적 치적을 쌓을 요량인가?"라며 꼬집었다.
시당은 이날 김태영 대변인의 성명에서 "지난 16일 허태정 대전시장은 대전시티즌 매각 관련 논란을 스스로 자초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시당은 "허시장 운영과 관련해서 단순 매각으로 보는 건 무리라고 밝혔지만 기업이 시설과 선수 구성과 연봉 협상 등 구단 전반의 운영권을 갖는 방안은 사실상 매각에 가깝다"고 평가했다.
시당은 이어 투자유치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대기업 2곳을 거론하면서 시정 연관성 의한 '일종의 거래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현재 시티즌 투자유치와 관련해 대전시와 협상 중인 기업명을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시당은 "바른미래당 대전시당은 대전시티즌 논란과 관련한 의혹이 더 이상 증폭되는 일이 없길 바란다"며 "대전시티즌과 관련된 모든 변화에 대해서는 시민들은 알 권리가 있으며 이를 추진하는 상황과 절차에 대한 내용을 허 시장은 시민들과 함께 숙고 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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