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반 드로잉 세계 삶의 근원에 대한 질문 담아냈다

  • 문화
  • 공연/전시

김기반 드로잉 세계 삶의 근원에 대한 질문 담아냈다

23일부터 중구 대전갤러리서 개최

  • 승인 2019-10-22 15:35
  • 김유진 기자김유진 기자
KakaoTalk_20191017_115554203
삶과 생명의 본질을 향한 존재론적 근원을 미술로 승화한 전시가 온다.

'김기반 드로잉 세계' 전시가 23일 출간식을 시작으로 오는 28일까지 중구 대전갤러리에서 진행된다. 오프닝은 23일 수요일 오후 5시에 진행된다.

김기반 작가는 기독교 가정에서 자라나 모든 생명체는 진화물이 아닌 창조물이라고 의식하며 지내다 이상과 현존에 의문을 갖게 됐다. 인간이 추구하는 가치와 삶의 의미를 끊임 없이 질문하고 존재적 가치와 근원에 대해 사고한다. 예술 활동은 생활 그 자체이고 종교이며 삶의 반추라고 말하는 작가는 삶에 대한 물음과 이별한 신과의 그리움에 대한 인식 속에서 작업을 해 나간다.

일련의 작업들이 정해진 목적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삶에 변화를 가져오며, 이 과정들은 개인 삶에 대한 질문에서 비롯된다.



KakaoTalk_20191017_115445933
김기반 드로잉 세계 전시 작품.
최초의 작업은 개인의 정신적 갈등 표현에서 출발해 사회적 문제로 확대된다. 이 시기의 그림들은 반구상 유화 작업이었으나, 정신적 확장에 의한 표현 도구의 한계를 느끼고 재료의 변화를 추구한다. 컴퓨터 칩과 알루미늄 호일 등 다양한 재료가 활용된 입체작품 '춤'을 비롯해 조소 작품, 황토를 주제로 한 작품들이 등장한다.

김 작가는 작가노트를 통해 "운무에 가려진 미지에 대한 탐방은 베일 속 세상을 보는 것 같아 신비로움과 두려움이 동반되고 아울러 새로운 것을 찾아 가는 재미가 남다르다"고 말한다.
김유진 기자 1226yujin@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신탄진동 고깃집에서 화재… 인명피해 없어(영상포함)
  2. 대전 재개발조합서 뇌물혐의 조합장과 시공사 임원 구속
  3.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4. [사진뉴스] 한밭사랑봉사단, 중증장애인·독거노인 초청 가을 나들이
  5. [WHY이슈현장] 존폐 위기 자율방범대…대전 청년 대원 늘리기 나섰다
  1.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2. 충청권 소방거점 '119복합타운' 본격 활동 시작
  3. [사설] '용산초 가해 학부모' 기소가 뜻하는 것
  4. [사이언스칼럼] 탄소중립을 향한 K-과학의 저력(底力)
  5. [국감자료] 임용 1년 내 그만둔 교원, 충청권 5년간 108명… 충남 전국서 두 번째 많아

헤드라인 뉴스


‘119복합타운’ 청양에 준공… 충청 소방거점 역할 기대감

‘119복합타운’ 청양에 준공… 충청 소방거점 역할 기대감

충청권 소방 거점 역할을 하게 될 '119복합타운'이 본격 가동을 시작한다. 충남소방본부는 24일 김태흠 지사와 김돈곤 청양군수, 주민 등 9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19복합타운 준공식을 개최했다. 119복합타운은 도 소방본부 산하 소방 기관 이전 및 시설 보강 필요성과 집중화를 통한 시너지를 위해 도비 582억 원 등 총 810억 원을 투입해 건립했다. 위치는 청양군 비봉면 록평리 일원이며, 부지 면적은 38만 8789㎡이다. 건축물은 화재·구조·구급 훈련센터, 생활관 등 10개, 시설물은 3개로, 연면적은 1만 7042㎡이다..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의 한 사립대학 총장이 여교수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대학노조가 총장과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대학 측은 성추행은 사실무근이라며 피해 교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전국교수노동조합 A 대학 지회는 24일 학내에서 대학 총장 B 씨의 성추행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교수 C 씨도 함께 현장에 나왔다.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C 씨는 노조원의 말을 빌려 당시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C 씨와 노조에 따르면, 비정년 트랙 신임 여교수인 C 씨는..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20대 신규 대원들 환영합니다." 23일 오후 5시 대전병무청 2층. 전국 최초 20대 위주의 자율방범대가 출범하는 위촉식 현장을 찾았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마을을 지키기 위해 자원한 신입 대원들을 애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며 첫인사를 건넸다. 첫 순찰을 앞둔 신입 대원들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고, 맞은 편에는 오랜만에 젊은 대원을 맞이해 조금은 어색해하는 듯한 문화1동 자율방범대원들도 자리하고 있었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위촉식 축사를 통해 "주민 참여 치안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자율방범대는 시민들이 안전을 체감하도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애인 구직 행렬 장애인 구직 행렬

  •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