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반 드로잉 세계' 전시가 23일 출간식을 시작으로 오는 28일까지 중구 대전갤러리에서 진행된다. 오프닝은 23일 수요일 오후 5시에 진행된다.
김기반 작가는 기독교 가정에서 자라나 모든 생명체는 진화물이 아닌 창조물이라고 의식하며 지내다 이상과 현존에 의문을 갖게 됐다. 인간이 추구하는 가치와 삶의 의미를 끊임 없이 질문하고 존재적 가치와 근원에 대해 사고한다. 예술 활동은 생활 그 자체이고 종교이며 삶의 반추라고 말하는 작가는 삶에 대한 물음과 이별한 신과의 그리움에 대한 인식 속에서 작업을 해 나간다.
일련의 작업들이 정해진 목적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삶에 변화를 가져오며, 이 과정들은 개인 삶에 대한 질문에서 비롯된다.
김기반 드로잉 세계 전시 작품. |
김 작가는 작가노트를 통해 "운무에 가려진 미지에 대한 탐방은 베일 속 세상을 보는 것 같아 신비로움과 두려움이 동반되고 아울러 새로운 것을 찾아 가는 재미가 남다르다"고 말한다.
김유진 기자 1226yu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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