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홍문표 의원(충남 예산·홍성). |
홍 의원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공공기관 국정감사에서 "제17대 박종환 총재 임명 이후 자유총연맹이 갑자기 판문점 선언 지지, 북미 정상회담 합의문 환영 성명 등을 내며 정체성을 잃은 관변단체로 전락하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홍 의원은 "특히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수호하고 발전시켜야 할 자유총연맹이 북한 미사일 발사 3일 뒤 백두혈통의 성지인 백두산에 4박 5일, 경비만 4000만원에 달하는 '황제외유'를 간 것은 자유총연맹의 존재 의무를 망각한 적절치 못한 처사"라고도 질타했다.
새마을운동중앙회를 향해선 "정성헌 회장 취임 이후 새마을운동의 추진 방향을 '생명, 평화, 공경운동'으로 바꾸며 새마을정신이 퇴색될 우려가 있다"며 "현 정권의 정치적 목적으로 새마을정신이 훼손되어서는 안되고, 관련 예산삭감 등에 대해서도 적극 대처하라"고 주문했다.
홍 의원은 이밖에 충남지역교통방송 설치,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캠코터' 이사 임명, 고령운전자 보조 교통시스템 개발 등도 지적했다. 홍 의원은 "국민 안전과 관련된 자리에 더 이상 전문성 없는 캠코더 인사가 발생해선 안된다"며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문제 해결에도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울=송익준 기자 igjunb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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