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기동민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산후조리원 내 감염발생 현황'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산후조리원 내 감염사고가 꾸준히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2015년 262건이었던 산후조리원 감염 발생 기관은 2018년 320건으로 증가했다.
산후조리원 내 감염사고로 발생한 피해자는 연간 470여명에 달했다. 산후조리원 내 감염 피해자는 2015년 414명, 2018년 525명으로 증가했으며, 2019년 6월 기준 206명이 산후조리원에서 감염됐다. 작년의 절반에 가까운 수치다. 특히 산후조리원 내 감염발생 건수 대비 피해자 수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후조리원 내 감염 사고의 최대 피해자는 세상에 막 태어난 신생아들이었다. 최근 5년간 산후조리원 내 일어난 감염사고의 피해자 중 신생아가 전체의 90.9%(1898명)를 차지했다.
기동민 의원은 "최근 한 연구기관의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산모의 10명 중 6명은 산후조리원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산후조리원은 아이와 산모의 빠른 회복과 안정을 위한 곳인 만큼 조리원 내 감염 발생을 줄이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가람 기자 shin9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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