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男배구 세계랭킹 24위 유지…브라질 1위

한국 남자배구가 세계랭킹 24위를 유지했다.

국제배구연맹(FIVB)은 17일 홈페이지를 통해 세계랭킹을 발표했다.

한국은 지난해 10월 순위와 같은 자리를 지켰다. 세계랭킹 포인트에서 2017년 월드리그 18위로 16점을 얻었고, 지난해 세계선수권 본선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아시아 예선전에서 4위에 올라 12점을 얻었다.

하지만,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과 올해 월드컵에는 초청받지 못해 점수획득에 실패했다.

아시아권 국가 가운데에선 내년 1월 예정된 2020년 도쿄올림픽 대륙별 예선에서 한국과 본선행 티켓을 다툴 이란이 8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올림픽 개최국 자격으로 자동 출전권을 확보한 일본은 10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어 호주가 네덜란드와 공동 15위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세계 1위는 15일 끝난 월드컵에서 11전 전승으로 우승한 리우 올림픽 챔피언 브라질이 부동의 1위 자리를 고수했고, 미국도 2위로 제자리를 지켰다.

폴란드가 3위로 한 계단 올라섰고 이탈리아(4위)와 캐나다(7위), 세르비아(11위), 벨기에(13위) 등은 각각 한 순위씩 밀렸다.
강제일 기자 kangje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