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性)은 "솔직함" 또는 "천박함" 두 개의 잣대로 해석된다.
하지만 개인의 삶을 넘어 문화의 밑바탕에 짙게 깔린 셀슈얼리티는 인간의 원초적 본능이며 "음란함을 불허하는 사회는 위험하다. "
표현의 자유가 존중되고 모두의 인권이 보장되는 사회를 만들려면, 섹슈얼리티도 공론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
대중문화평론가이자, 칼럼니스트인 이봉호 작가는 말한다.
"롤리타 이미지가 한국의 대중문화를 어떻게 지배하는지,
포르노 배우 출신 정치인인 치치올리나가 섹스를 도구 삼아 표현하려고 했던 것이 무엇인지 대중들이 알아야 할 필요가 있어요."
그의 말에 따르면, 음란하기 때문에 거부감을 드러낼 필요는 없다.
당신의 내면에도 분명 "음란한 호기심"이 존재하니까.
당신 안에 있는 음란함의 편견을 무너뜨리자. 음란한 호기심이야말로 표현 자유의 시작이다.
책 <음란한 인문학> 중에서-
<출처:타임보드/정미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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