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info>는 집를 알아보고 싶지만 바쁜 일상으로 공인중개사무소나 관리사무소를 방문하기 어려운 독자들을 위해 기획·연재하는 코너다. 발품 팔지 않고도 직접 가 본 것처럼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아파트 정보를 글과 사진, 영상, 그래프를 통해 뉴스를 제공한다. 대상은 대전에 위치한 500세대 이상으로 한정한다. <편집자주>
대전시 서구 월평동에 위치한 누리아파트(도로명주소:청사로 70)는 둔산동의 크로바아파트 만큼이나 월평동에서 가장 대표되는 아파트로 손꼽힌다.
▲누리아파트 정문 |
월평동 누리아파트의 가장 큰 장점은 여유로운 주차공간이다. 지하 2층까지 각 동마다 마련돼있고, 알파 공간도 많아 스트레스 없이 주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입주민들의 만족도가 높다. 다만, 지하 주차장에서 지상으로 이어지는 엘리베이터가 없어 불편하다는 목소리도 있다. 이는 옛날 방식으로 지어진 아파트의 취약점이다.
단지 내에는 16곳의 경비실에 총 32명의 경비원이 24시간 격일근무 체제로 관리하고 있으며, CCTV는 지하주차장을 포함해 총 295대가 설치돼 있다. 누리아파트 관리사무소 설비과장은 "단지 내 19개의 모니터를 통해 아파트 주민들의 안전을 살피고 있다"며 "외부차량의 진·출입을 통제하는 차단기는 없지만, 경비원들이 주간과 야간에 수시로 방문증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월평동 누리아파트 뒤편으로 도보 4~7분 거리에 갈마역이 있어서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해 '초역세권'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기에 손색이 없다. 시내버스는 단지 앞 정류장에서 108, 706, 514, 102, 602, 318 등의 간선과 911, 116, 918 등 지선을 이용할 수 있다.
▲단지 후문을 나오자마자 좌측에 지하철 갈마역 3번 출구가 있다. |
▲단지 후문 앞 황토길 |
자녀가 있는 세대의 최대 관심사인 학군은 도보 5분 이내에 갑천초등학교와 성룡초등학교, 12분 거리에는 갈마초등학교가 있다. 한밭대로 8차선 건너편의 갈마초등학교 배정은 2014학년도부터 공동통학구역(갑천초, 성룡초)으로 변경됐다. 중학교는 도보 10~15분 거리에 갑천중, 남선중, 월평중, 둔산중학교가 있으며, 도보 7분 거리에 서대전고등학교가 있지만, 남학교이다 보니 여학생이 있는 세대는 도보 12분 거리에 있는 둔산여고나 20분 거리의 만년고가 가장 가까운 고등학교다.
▲단지 내 유치원 |
▲단지 내 도로 |
아파트 면적(전용면적/공급면적)은 ▲99.76/84.87㎡(옛 30평형) 96세대 ▲119/101.88㎡, (옛 36평형) 768세대 ▲148.63/126.45㎡(옛 45평형) 840세대이며, 계단식 구조다.
월평동 누리아파트의 총 주차가능 대수는 2184대로 세대당 1.28대꼴이며, 열병합식 개별난방이다. 평균 관리비(공용관리비+난방비, 개별관리비 제외)는 평년달 기준 99.76/84.87㎡ 15만원, 119/101.88㎡ 18만원, 148.63/126.45㎡ 22만원 정도다.
월평동 누리아파트 인근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들은 "누리아파트는 둔산지구 생성 무렵부터 조성된 단지로 생활에 필요한 입지가 제대로 갖추어진 아파트"라며 "최근 아파트값이 급증하면서 도안지구로 이주했던 세대들이 시세차익을 누리고 본거지로 안착했다는 점이 주목할 만 한다"고 말했다.
글·사진·영상·그래프=한세화 기자 kcjhsh9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