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전행사로 만나게 될 계룡산 학춤. |
계룡산 국제 춤 축제는 1996년 엄정자 한국춤무리로 시작해 국제 춤 축제로 격상된 지역에서 자란 대표적 축제다.
올해는 미국과 말레이시아, 터키, 필리핀, 중국팀과 국내에서 활동하는 대표 춤꾼들이 계룡산 자락에 모인다.
박일규 연출 및 예술감독은 "이머시브 공연의 형태로 주변 자연공간을 있는 그대로 살리면서 할 수 있는 공연을 제시했고, 받아들여졌다"며 "신들의 산을 주제로 내세워 그리스에 올림푸산이 있고, 미국 세도나에 레드 마운팀이 있듯이 한국에 계룡산이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1, 2, 3그룹 공연이 길, 문, 제단의 세 공간에서 이루어지고 관객은 이동통도를 따라 움직이며 감상하기도 하고, 때로는 공연에 참여하게 된다. 국내외 9개 단체의 작품은 원네스(Oneness)라는 타이틀 아래 마치 한 작품처럼 진행되는 것도 특징이다.
계룡산 국제 춤 축제와 함께 현장전과 기록 사진전, 예술체험마당이 개최된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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