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9일 오후 청와대에서 조국 신임 법무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
문 대통령은 이날 경기 화성 현대자동차 기술연구소에서 열린 미래차산업 국가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미래차 산업 비전과 3대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의 목표는 2030년까지 미래차 경쟁력 1등 국가가 되는 것"이라며 ▲전기차·수소차 판매 비중 확대 ▲자율주행 상용화 ▲미래차 혁신·상생 생태계 조성 등의 목표를 내놨다.
문 대통령은 "미래차 시대에 우리는 더 이상 추격자가 되지 않아도 된다"며 "드디어 추격자가 아니라 기술 선도국이 될 수 있는 기회를 맞은 만큼 이 기회를 살려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미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입증했고, 올해 수소차 판매 세계 1위를 달성했다"며 "세계에서 가장 빠른 이동통신망을 결합하면 자율주행을 선도하고, 미래차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선포식에선 현대자동차와 중소·중견·스타트업 기업 간 협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상생협력이 체결됐다. 이번 체결로 현대차는 차량 데이터 기반 서비스 사업 기회와 수소버스 제작사업 진출 기회를 제공한다.
현대차의 수출용 수소트럭도 최초로 공개됐다. 수출용 수소트럭은 내년부터 수출할 화물용 트럭으로, 수소트럭 양산·수출을 계기로 수소차 저변이 승용차에서 상용차로 확대될 것이라는 게 청와대 측 설명이다.
서울=송익준 기자 igjunb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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