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선이 작가의 유토피아 |
임선이 작가는 대전에서 태어나고 살아온 두 나이든 남자의 노년의 삶을 통해 그들에게 다가온 느린 시간 안에서 삶의 현상과 공존의 방법을 이야기한다.
노화된 눈과 손, 그리고 말, 느린 기억의 회로, 몸의 무의식적 행위라는 주제로 조각, 설치, 사진 작품을 선보인다.
그들의 오래된 경험에서 나오는 다양하고 다중적인 시각은 37개의 만화경으로 표현됐고, 왕성하게 활동했던 과거 시대의 화려한 샹들리에는 숨을 쉬듯 빛을 반짝이며 생명력을 뿜어낸다.
임선이 작가는 현대사회에서 주목하지 않으려는 노년의 삶을 특유의 시각으로 다양한 매체로 표현해 냈다.
전시는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전시 기간 중 휴관일은 없고 무료전시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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