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류현진 선수[사진=연합뉴스 제공] |
메이저리그(MLB) 선수노조는 15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류현진을 포함해 2019시즌 재기상 후보를 발표했다.
MLB 선수노조는 "6년 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류현진은 올 시즌 LA 다저스에서 개막전 선발, 올스타전 선발을 맡아 31이닝 무실점 행진 등 다양한 기록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류현진은 5월에 5승 무패 평균자책점 0.59를 기록했고, 시즌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0으로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다"고 덧붙였다.
최근 2년간 부상에 시달린 류현진은 많은 경기를 출전하지 이닝 소화도 적었다.
2017년 5승 9패 평균자책점 3.77로 부진했고, 2018년에는 82.1이닝밖에 던지지 못했다.
하지만, 올 시즌 부상에서 복귀해 부활 투를 펼치며 건재를 과시했다.
류현진 외에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내야수 조시 도널드슨(타율 0.259, 37홈런, 94타점), 신시내티 레즈 우완투수 소니 그레이(11승 8패 평균자책점 2.87)도 내셔널리그 재기상 후보에 명단을 올렸다.
아메리칸리그에선 헌터 펜스(텍사스 레인저스), 호르헤 솔레르(캔자스시티 로열스), 루카스 지올리토(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재기상 후보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선수노조 재기상은 현역 선수들의 투표로 결정된다. 수상자는 상금으로 받은 2만 달러를 본인이 선정한 자선단체에 기부할 권리를 준다. 수상자 발표는 22일이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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