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충남 천안을). |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충남 천안을)이 산림청으로부터 받은 '드론보유현황'에 따르면 산림청은 2014년부터 올 10월까지 예산 8억1700만원을 투입, 드론 123대를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 교육과 행사를 위한 '보여주기식' 드론운용이 급증했는데, 지난달까지 456건이 각종 산림행사 지원 목적으로 운용됐다. 반면 병해충 예찰, 산지관리 운용실적은 절반 이상으로 줄었다.
전문인력 양성도 부족한 실정이다. 전문인력 양성은 산림청 자체 교육에 의존할 수밖에 없지만, 이마저도 지지부진한 상황으로, 2017년 1회, 지난해 2회, 올 9월까지 1회에 그치고 있다.
이렇다보니 자격증 보유 실적도 9명에 불과했다. 그동안 실적을 보면 향후 드론 확보와 전문인력 양성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큰 변화를 기대하기 어렵다는게 박 의원의 주된 지적이다.
박완주 의원은 "드론 활용도가 여전히 낮은 상황"이라며 "불법산림 훼손과 산불, 산사태 등으로 인한 피해가 큰 만큼 드론 확보와 전문인력 양성 등 드론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의원은 지난 2017년 국정감사에서도 "인프라 구축 등 사업추진이 지지부진한 상태다. 중장기 계획수립을 비롯한 체계적인 관리 방안을 조속히 수립해야 한다"며 대책을 촉구한 바 있다.
서울=송익준 기자 igjunb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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