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북한이탈주민, 2명 중 1명은 2년 내 직장 그만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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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석, "북한이탈주민, 2명 중 1명은 2년 내 직장 그만둬"

고용률 증가 속 대부분 단순 노무직으로 근속기간 짧아
3년 이상 근무는 24% 朴 "직업역량 강화 질적개선 시급"

  • 승인 2019-10-13 09:20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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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탈주민의 직업역량 강화 및 질적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의원(대전서갑)이 13일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2018년 정착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8년 북한이탈주민 취업자 수는 모두 1만 5829명으로 2014년 1만 1709명보다 412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고용률 역시 2014년 53.1%에서 2018년 60.4%로 7.3%로 지속 상승했다.

취업자 연령별로는 40대가 5825명으로 37%를 차지했으며, 30대 25% (4921명), 50대 20%(3134명)로 뒤를 이었다.

그러나 취업자의 54%에 해당하는 8,501명이 2년 안에 직장을 그만뒀으며, 3년 이상 근무하는 경우는 24%(3797명)에 불과했다.



직업 유형별로는 단순노무 및 서비스·판매 종사자가 48%에 달했으며,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는 11.1%에 그쳤다.

또 응답자의 52.5%가 직업교육훈련을 받은 적 있다고 응답했음에도 불구하고, 2명 중 1명 꼴(50.9%)은 직업교육을 받은 분야에서 일한 적 없음으로 응답했다.

더 나은 남한생활을 위해서는 응답자의 24.9%가 취창업지원(취업알선, 취업교육 등) 등이 필요하다고 답변, 북한이탈주민의 직업교육훈련 및 취업알선사업의 내실화가 요구된다.

박병석 의원은 "북한이탈주민 특성에 적합한 일자리 발굴을 통해 양육과 일의 병행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필요가 있다." 면서 "북한이탈주민 직업역량 강화 및 고용주의 북한이탈주민 인식제고를 통한 고용 안정성 증진 등 맞춤형 구직 지원 확대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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