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에서 향기가 아닌 무언가 썩는 냄새가 난다면 어떨까요?
실제로 벨기에에서 악취가 나는 꽃이 피었다고 합니다.
이 꽃으로 말하자면 세계에서 가장 큰 꽃으로 유명한 '타이탄 아룸'입니다. 타이탄 아룸이라는 이름이 있지만 '시체꽃'이란 별명으로 더 많이 불립니다.
꽃에서 향기가 아닌 뭔가 썩는 냄새가 나기 때문인데요. 이 꽃의 향기를 맡기 위해 코를 들이댄 사람들은, 썩는 냄새에 금방 물러서 버립니다.
이 시체꽃의 특징으로는 수년에 한 번 꽃이 피고, 48시간 안에 져버리기 때문에 활짝 핀 모습을 보기 힘들다고 합니다.
꽃에서 썩는 냄새가 나는데 이 꽃은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까요?
"파리를 비롯한 꽃가루 매개 곤충을 유인하기 위해서 썩는 냄새가 납니다. " - 뉴욕 식물원 관계자
벨기에에 있는 이 식물원에는 이런 시체꽃 다섯 송이가 있는데, 이번엔 처음으로 동시에 두 송이가 피어났습니다.
이례적인 진귀한 모습을 보기 위해 수천 명의 관람객이 이곳을 찾고 있다고 합니다.
<출처:타임보드/정미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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