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의원에 따르면 최근 방탄소년단(BTS) 등 전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는 케이팝 그룹들이 늘어나면서 이들의 해외 음악공연은 날이 갈수록 규모와 횟수 면에서 확대되고 있지만, 법적 지원은 미비하다.
현행법은 국내 음악인의 음반 등에 대해선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명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음악공연에 관하여는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가 없다.
성 의원은 이같은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개정안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음악공연의 해외시장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한 외국과의 공동제작 등 수출 관련 체계의 구축에 관한 사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성 의원은 "케이팝은 '듣는 음악'을 넘어 '보는 음악'을 지향하고 있다"며 "따라서 음반의 해외진출 지원보다 중요한 것이 음악공연의 해외진출 지원이라고 생각해 법안을 발의하게 됐다"고 말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