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은 이날 오후 2시 현재 기준 금메달 48개, 은메달 52개, 동메달 61개 등 총 161개 메달을 수확하며 종합순위 13위를 달리고 있다.
충남은 금 50개, 은 51개, 동 80개 등 총 181개 메달을 획득해 9위를 기록하고 있고, 세종은 금 7개, 은 5개, 동 8개, 총 20개 메달을 따며 17위에 있다.
메달레이스 보다 이번 대회에서 더욱 주목받은 것은 충청 전사들이 고향의 명예를 걸고 젖먹던 힘까지 짜내며 이뤄낸 각종 신기록과 성과다.
먼저 대전선수단은 이번 전국체전에 47개 종목(정식 45개, 시범 2개) 임원 393명, 선수 1019명 등 1412명이 참가해 풍성한 기록잔치를 벌였다.
대회 첫날인 4일 자전거 여고부 2km 개인추발에서 김민정(대전체고)이 2분 33초 841로 대회 신기록을 달성했다.
5일 열린 핀수영 여고부에서는 원린아(대전체고)가 표면-100m에서 40초 61로 골인해 대회 신기록을 세운 데 이어 6일 표면-50m에 출전해 18초 14로 대회 기록과 함께 2관왕을 달성했다.
6일에는 양궁 일반 30M 곽예지(대전체육회)가 359점으로 대회기록 타이, 남자 대학부 양궁 단체종합에서 배재대가 4045점을 쏘며 대회 신기록을 만들어냈다.
충남은 카누에서 7연패를 달성하며 이 종목 1위에 올랐고, 복싱에 출전한 김동회(보령시청)가 라이트헤비급 11연패를 달성했다. 또 자전거 최형민(금산군청)이 개인도로, 개인도로단체 2관왕을 차지하는 등 기록을 쏟아냈다.
세종은 사격 여자일반부 공기권총(단체) 김민정 선수 외 3명이 1725점으로 대회신기록을 달성했다. 사격 여자일반부 공기권총(개인)에 출전한 김민정은 246.3점으로 한국신기록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 외에도 지난해 부진했던 단체전에서는 여대부 축구에 출전한 고려대가 은메달을 획득을, 야구 남자 대학부 홍익대가 동메달을 획득해 메달을 안겼다.
씨름 고등부 청장급 80kg에서 세종고 이승원 선수와 레슬링 고등부 자유형 55kg 두루고 정은수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했다. 그레코로만형 82kg 송찬(두루고)은 동메달을, 세팍타크로에 출전한 세종하이텍고는 은메달을 따는 등 고등부에서 전력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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