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해양산업에 대한 집중 육성으로 연 관광객 3000만 명을 유치하고 이를 통해 25조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올린다는 전략도 세웠다.
충남도는 10일 도청 본관 로비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11번째 전국 경제투어 본행사로 '충남 해양신산업 발전전략 보고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해양신산업 발전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문 대통령과 양승조 지사,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국회의원, 해양신산업 분야별 전문가, 어업인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대한민국 해양신산업의 미래' 충남, 바다를 품다'를 슬로건으로, 문 대통령 인사말과 해양신산업 관련 동영상 시청, 문 장관의 국가 해양수산 혁신전략 발표, 양 지사의 충남 해양신산업 발전 전략 발표, 퍼포먼스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충남 해양신산업 발전전략 발표에서 양 지사는 "충남은 국토의 중심에 위치해 있고, 수도권 및 중국과도 인접해 있으며, 광활한 갯벌 등 무한한 해양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해양신산업 육성의 최적지"라며 "충남도는 서해에서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고, 건강과 행복을 누리며, 풍요롭고 즐거운 '우리의 삶'을 그려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 지사는 ▲부남호 역간척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 ▲해양치유 거점지 조성 ▲치유 및 레저관광 융·복합 ▲'해양+산림' 충남형 치유벨트 구축 ▲해양바이오 클러스터 구축 ▲해양바이오 수소에너지 산업화 ▲서해안권 신경제 블록 구축 ▲해양생태관광 명소화 ▲4계절 레저체험과 섬 중심 해양레저관광지 조성 등을 주요 추진 과제로 꼽았다.
양 지사는 "2030년까지 일자리 10만개를 창출하고, 기업 1000개 육성 및 연 관광객 3000만 명 유치로 25조 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대한민국의 중심 충남, 해양신산업의 미래로 도약합니다'를 주제로, 소년소녀합창단과 도민들이 행복한 충남을 이루고, 대한민국 해양신산업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의미를 담은 퍼포먼스가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앞서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에서는 '누구도 흔들 수 없는 디스플레이 강국'을 슬로건으로 '삼성디스플레이 신규 투자 및 상생협력 협약식'이 열렸다.
삼성디스플레이 신규 투자 및 상생협력 협약식 후 문 대통령은 아산캠퍼스에서 서산시 해미면으로 이동해 경제인 50여명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경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한 뒤 발전 방안 등을 논의했다.
내포=김흥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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