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에 따르면 전조선야구대회는 조선체육회가 창단한 1920년 11월 4일부터 6일까지 개최한 대회로 전국체육대회의 시초로 평가받는다.
서울시가 이곳에 표석을 설치한 것은 제100회 전국체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전국체전 정신을 기리기 위함으로 대한체육회, 배재학당 역사박물관과 협의를 거쳤다.
표석은 가로 35㎝, 세로 70㎝, 폭 24㎝ 크기로 '제1회 전국체육대회 개최지'라는 제목 아래 '전국체육대회의 효시가 된 제1회 전조선야구대회가 옛 배재고등보통학교 운동장에서 1920년 11월 개최되었다'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제막식은 10일 오전 11시 10분 제1회 전조선야구대회 시구자인 월남 이상재 선생의 후손 이상구 씨, 강태웅 서울시 행정1부시장, 배재고보 및 대한체육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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