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5이닝 2실점 호투로 PS 통산 3승

LA 다저스 류현진[워싱턴=연합뉴스 제공]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이 포스트시즌에서 승리를 거뒀다.

류현진은 7일(한국시간) 2019 미국프로야구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3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2실점 했다. 안타는 4개만 내줬다. 다저스는 류현진의 호투와 폭발한 타선으로 워싱턴을 10-4로 이겼다.

류현진은 1회 후안 소토에게 2점 홈런을 점수를 내준 게 유일한 실점으로 기록됐다.

류현진은 6회 초 3-2로 역전한 상황에서 타석 순서가 돌아왔지만, 대타 크리스 테일러로 교체됐다.

경기 중반까지 끌려가던 다저스는 6회 대거 7점을 뽑으며 역전했다.

마운드에서 류현진이 활약했다면, 타석에서는 마틴이 돋보였다.

역전 쇼 주인공 마틴은 9회 좌월 투런 아치를 그리며 쐐기를 박았다.

다저스는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앞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1승을 남겼다.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긴 류현진은 포스트시즌 통산 3승(2패)째를 수확했다.

이날 류현진은 74개를 투구하며, 48개를 스트라이크로 꽂았다. 삼진은 3개를 잡아냈다.

다저스와 워싱턴의 NLDS 4차전은 8일 오전 7시 40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다.

다저스는 왼손 베테랑 리치 힐을, 벼랑 끝에 몰린 워싱턴은 에이스 맥스 셔저를 각각 선발로 나선다.
박병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