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 |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이 한국광물자원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159건의 광산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따른 사상자는 175명, 재산피해액은 86억600만원에 달했다.
재해유형별로는 갱도 내 광석이나 석탄 붕괴로 인한 낙반·붕락(50건), 운반(31건), 추락·전석(24건), 기계·전기(22건) 순이었다. 지난해엔 발파과정에서 일어난 화약사고로 사상자 8명이 발생하기도 했다.
광산 안전사고가 이처럼 계속되고 있지만, 안전교육 효과는 미비한 수준이다. 지난 2017년부터 안전교육이 의무화돼 광산근로자와 안전관리자, 광업관자 등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으나, 광산 재해율은 개선되지 않고 있다.
어기구 의원은 "광산 안전교육이 의무화됐지만 안전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광산 현장의 안전시설을 보강하고, 안전교육을 강화하는 등 광산사고를 근절할 수 있는 실질적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송익준 기자 igjunb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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