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을 사실상 대부업처럼 운영하고 있는 셈이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태규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대부업체가 소유한 저축은행이 일반기업 소유나 은행계열 저축은행보다 대출금리가 높고, 고금리 비중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태규 의원실 제공 |
대부계열 저축은행은 가계신용대출 금리에서도 22.6%로 전체 저축은행 평균(20.2%)보다 상회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은행계열 저축은행의 신용대출 금리가 16.7%로 가장 낮았고 일반기업 소유 저축은행은 18.8%, 개인소유 저축은행은 19.4% 순이었다.
대부계열 저축은행인 OK저축은행과 웰컴저축은행은 고금리 대출을 통한 이자 수익으로 두 곳의 당기순이익은 올 6월 기준 986억원을 달성하며 저축은행 업계 상위 2위, 5위의 실적을 올렸다.
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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