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학생 선수단은 4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서울 전국체전에 38종목 465명(남자 229명, 여자 166명)이 고장의 명예를 걸고 열띤 승부를 펼치고 있다.
먼저 대회 첫날부터 펜싱에서 금빛 소식이 들려왔다.
대회 1일째인 지난 4일 한양대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펜싱 플뢰레 경기에 출전한 대전생활과학고 한종명(3년)이 대전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당초 학생선수단은 은메달을 예상했지만, 첫 경기 고비를 넘기며 금메달을 따내 감독과 코치 등 관계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카누 K2-1000m에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한 한밭고 김진환, 정준희 선수 |
미사리 카누 경기장에서 열린 카누 K1-1000m 경기에서 한밭고 김지환(3년)이 우승을 차지하며 금메달을 추가했다. 한밭고는 전국체전 K1-1000m종목에서 3연패를 달성했다.
K2-1000m에서도 금메달이 나왔다. K1-1000m에서 우승한 차지한 김지환은 한밭고 동료 정준희(3년)와 K2-1000m에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밭고는 이 대회 종목에서 7연패를 달성하며 전통이 강호의 카누 강호로 자존심을 지켰다. 김지환은 대전선수단에서 가장 먼저 대회 첫 2관왕을 달성했다.
핀수영과 태권도, 역도에서도 금메달 나왔다.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역도 인상 67kg급에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한 대전체육고 전해준(2학년) 선수. |
대전교육청 이충열 체육예술건강과장은 "대회 첫 금메달이 고등부에서 나오면서 학생선수단이 대회 초반 좋은 출발을 하게 됐다"며 "학생 선수들이 최고의 경기력으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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