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빈집에 지출한 관리비는 647억원에 달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의원이 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31일 기준 공공주택 83만 8582호 중 1만 2023호가 빈집(공가)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중 1년 이상 비어있는 장기 빈집은 5534호로 절반에 가까운 수치다.
전용면적별로 살펴보면 △33㎡ 이하 2175호 △34~50㎡ 이하 1516호 △85㎡ 초과 1324호 △51~60㎡ 이하 850호 △61~84㎡ 이하 527호 순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1267호 △충남 653호 △전북 637호 △경남 553호 △경북 503호 △대전 441호 △충북 405호 △전남 272호 △부산 254호 △대구 157호 △강원 125호 △광주 93호 △세종 90호 △울산 66호 △서울 14호 △인천 3호 △제주 1호 순이다.
유형별로는 △국민임대 2,348호 △영구임대 1239호 △10년 공공임대 1,180호 △행복주택 714호 △50년 공공임대 44호 △분납임대 7호 △5년 공공임대 3호 △장기전세 2호 순으로 나타났다.
또 LH가 최근 5년간 공가 관리비가로 646억 9000만 원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호중 의원은 "LH 임대주택에 들어오고 싶어하는 사람은 많은데 1년 이상 비어있는 집이 5000호에 달하고 공가 관리비까지 LH가 내고 있는 것은 매우 모순적인 상황"이라며 "장기 공가를 해소하기 위해 LH가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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