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민국악축전은 우리 전통음악과 시민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하며 대전의 대표적인 예술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국악의 멋과 흥을 깊이 느끼고 즐길 수 있도록 전통음악부터 퓨전국악까지 다양한 무대로 기획됐다.
축전에 앞서 대전시지회는 7월부터 약 한 달 간의 공모 기간을 거쳐 프로그램과 작품성, 전문성을 고려한 심사기준으로 대전 장르별 3개 단체와 외부지역 2개팀을 선정했다. 이 외에도 대취타, 창극, 대전유천초 웃다리 농악 공연이 준비됐다.
5일 본 공연은 젊은국악단 흥.신.소의 아이고(I-GO), 새타령 등 신명나는 연주를 시작으로 오후 7시 개막식이 진행된다.
두번째 날은 서한우버꾸춤보존회의 버꾸춤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풍물놀이 원푸리가 첫 무대를 장식한다. 이어 새녁의 창극 심청전과 창작가무악극 100년의 함성, 우리가 원하는 나라, 전통연희단 소리울림의 판굿과 사자놀음, 버나놀이 등으로 춘하추동의 무대가 관객들의 이목을 사로 잡을 예정이다.
이환수 한국국악협회 대전지회장은 "대전시민국악축전을 통해 시민들이 우리의 우수한 전통음악을 가까이서 향유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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