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체육사 기념비적 이벤트인 제100회 전국체육대회는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은 물론 충남 아산, 충북 충주, 경북 김천 등 72개 경기장에서 4일부터 10일까지 7일간 열린다.
시범경기 2개를 포함해 47개 종목 17개 시·도 선수단과 18개 해외동포 선수단 등 3만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전국체육대회는 1920년 서울 배재고보에서 열린 제1회 전조선야구대회를 창립 대회로 올해 100회째를 맞았다.
대전선수단은 올해 47개 종목(정식 45개, 시범 2개)에 걸쳐 임원 393명, 선수 1019명 등 모두 1412명을 파견한다.
올해는 지난해 획득한 3만2000점보다 작은 3만214점을 얻어 종합 12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메달은 금 28개, 은 47개, 동 108개를 따내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대전은 단체보다 개인 종목에서 많은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이대훈(대전시체육회·태권도)과 자전거 스프린트·경륜에 출전하는 김하은(대전체고), 전국대회 8연패에 도전하는 우슈 김명진(대전시체육회) 등 간판스타가 지역의 명예를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단체전에서는 동산고 탁구부가 전국체전 6연패에 도전한다.
충남은 47개 종목 전 종목에 임원 440명, 선수 1214명 등 모두 1654명을 파견한다.
지난 99회 대회에서 종합 6위를 거둔 충남은 올해 종합득점 3만9000점, 종합 5위를 목표로 뛴다.
카누에서 대회 3연패를 노리는 김효빈(부여고)을 비롯해 서령고 이정민과 노경일이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초등학교 6학년부터 전국체전 등 각종 씨름대회에서 우승을 놓치지 않은 최성민(태안고)은 6연패에 도전한다.
서천여고 세팍타크로팀도 대회 2연패에 나선다.
박일순 대전시체육회 사무처장은 "사전경기에서 국군체육부대가 우승을 차지하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다"며 "본격 시작되는 경기에서는 필승의 신념으로 최선을 다해 '목표달성'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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