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45.5x37.9 Oil on canvas 2019 |
산의 울림 100.0x80.3 Oil on canvas 2018 |
공주문화원은 '자연의 생명력과 조형적 교감' 계룡산의 화가 신현국 작가 초대전을 연다. 전시는 4일부터 8일까지다.
신현국 작가는 80년대부터 지금까지 오롯이 '계룡산'을 향한 작가의 시선을 옮기고 있다.
하나경 미술평론가는 초대전 평론을 통해 "사진과도 같이 대상을 사실적으로 표현한 것이 아니라 산이 뿜어내는 에너지와 생명력을 그리고자 한다. 이가림 시인이 평했듯 원초적 시원의 소리, 다시 말해서 계룡산의 장중한 합창소리부터 한 포기 풀잎의 흔들림에 이르기까지의 울림이 들리는 듯하다"고 말했다.
신현국 작가는 계룡산 자락에서 정기를 느끼며 사는 사람으로 산에서 받은 울림과 에너지를 그림으로 그린다. 이는 산의 내면이라는 진실을 시각화한 셈이다.
중준석 미술평론가는 "때로는 단순한 붓놀림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그 속에는 조형적인 예리함과 투박함이 꿈틀거리면서 봄 산이 되고, 여름 산 혹은 가을 산, 겨울 산이 되어 우리들 앞에 펼쳐진다"고 감상을 전한다.
이번 초대전에서도 사계절이 담긴 계룡산의 기운을 느낄 수 있다. 신현국 작가의 공주문화원 개인전은 2001년 이후 19년 만이다.
산 그림을 그리다가 드디어 / 산이 되어버린 화가가 있다, 신현국 / 계룡산 그림만 그리다가 그 스스로 / 계룡산이 되어버린 화가가 있다, 신현국 -나태주 '계룡산 화가' 중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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