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마당은 주민들이 문화를 체험하고 마을문화의 토대를 다질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대전문화재단이 진행하는 문화특화프로젝트 지원사업에 선정돼 추진하는 공동체 사업이다. 2017년부터 마을미술프로젝트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통해 안전한 골목길로 변신한 정동을 주민 참여를 바탕으로 공동체가 살아있는 문화마을로 가꾸기 위해 마련됐다.
대전공공미술연구원은 오랫동안 방치돼 흉물로 남아 있던 폐가를 대대적으로 수리해 교육과 회의, 체험이 가능한 커뮤니티공간과 주민 누구나 편하게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는 휴먼케어공간, 주민들이 다양한 목적으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소규모 공간을 조성했다.
커뮤니티공간에서는 12월까지 다채로운 문화체험이 이뤄진다. 철도와 더불어 고단한 삶을 이어온 주민들의 이야기를 다큐멘터리로 제작하고, 입주 작가들과 매달 마지막 주 토요일에는 프리마켓 '놀자'를 열 계획이다.
황혜진 대전공공미술연구원 대표는 "정동마당을 통해 구축된 마을문화의 새로운 가능성이 대전시 전체로 확산돼 주민 참여와 마을 콘텐츠를 바탕으로 공동체가 살아있는 특색있는 문화도시로 도약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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