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이 선정한 청양군 선도산림경영단지 전경 모습. |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시·군은 ▲경남 고성군(1072.9㏊) ▲충남 청양군(840㏊) ▲강원 춘천시(723㏊) 등이다. 이곳에는 10년간 국비와 지방비를 합쳐 75억을 지원받게 된다.
청양의 경우 전체 단지면적 840㏊에 ▲경제수조림 ▲숲가꾸기 ▲임도개설 ▲임목생산 ▲특화임산물재배단지 조성 등을 추진하며, 청양군산림조합이 맡아 경영한다.
산림청은 지난 5월 16일 산림경영단지 선정을 위한 예비공고를 실시하고 8월 27일부터 9월 16일까지 공모신청을 받았다. 신청서를 제출한 5개 시·군을 심사해 최종적으로 3개 단지를 선정했다.
산림청은 2013년부터 소규모 개인 산주들이 모여 구성한 500ha 이상의 단지를 선정하고, 이들을 지원하여 단기간에 성과를 창출하는 '선도 산림 경영단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경제적인 임업경영이 어려운 개인소유 산림을 집중적으로 지원·육성하고, 나아가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사유림 경영의 성공모델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사업은 사유림의 경영 활성화를 위해 산림소유자들의 동의를 받은 산림조합 등이 산주를 대신해 산림을 경영하고, 발생된 소득을 산주에게 환원하는 사업이다. 사업 단지에 참여하는 산주는 '산주협의회'를 구성해 경영 과정에 적극 참여할 수 있다.
현재 총 20곳(국유림 5, 사유림 15)의 선도 산림경영 단지가 운영되고 있다.
한창술 산림자원과장은 "선도 산림경영단지 사업은 지역 산림산업 활성화와 일자리창출 등을 통해 사유림의 경영개선의 효과를 보고 있다"라면서 "선도 산림경영단지는 산림청의 정부혁신과제로, 차별화된 경영모델을 확립하고 산림자원 순환경제를 구축해 숲이 국민에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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