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5.2로 전년동월대비 0.4% 하락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대비 하락한 것은 1965년 전도시 소비자물가지수 통계 작성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생활물가지수와 신선식품지수는 전년동월대비 각각 0.9%, 15.3% 떨어졌다.
지출목적별로는 전년동월대비 주택·수도·전기·연료(1.1%), 음식·숙박(1.4%), 기타 상품·서비스(1.4%), 보건(1.1%), 가정용품·가사서비스(1.4%), 주류·담배(1.1%)는 상승했다. 반면, 의류·신발은 변동 없으며 교육(-0.8%), 오락·문화(-1.3%), 통신(-1.8%), 교통(-1.6%), 식료품·비주류음료(-4.1%)는 하락했다.
지역별 소비자물가지수의 경우 대전은 104.3으로 전년동월대비 0.7% 하락했으며, 충남은 104.4로 0.8%, 충북은 105.1로 0.4% 떨어졌다. 하지만 강원은 0.1% 상승했고, 대구는 변동이 없었다.
공공 및 개인서비스 분야에서는 대전은 공공 -2.5%, 개인 1.4%를 기록했다. 충남은 공공 -3.6%, 개인 1.2%, 충북은 공공 0.3%, 개인 1.2%를 나타냈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달 사실상 마이너스라고 하지만 물가상승률은 비교 가능성, 오차를 고려해 소수점 첫째자리까지 보는 것이 매뉴얼"이라며 "최초의 마이너스 물가상승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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