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차기 대선후보군에 처음으로 포함된 조사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것인데 이낙연 총리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양분해온 차기 대권 여론 판도에 지각변동이 생길 지 관심이다. 황 대표와 이 총리는 20% 안팎 지지율로 충청권에서 1~2위를 차지했다.
리얼미터는 오마이뉴스 의뢰를 받아 지난달 23일부터 27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2506명(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0%p,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피참조) 대상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충청권에서 황 대표가 23.9%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이 총리 18.0%, 조 장관 10.8%로 두 자릿 수 지지율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는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와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나란히 5.6%로 4위에 올랐고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4.6),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4.5), 이재명 경기지사(4.3), 김경수 경남지사(3.6) 등의 순이었다. 이어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2.0), 오세훈 전 서울시장(1.8), 박원순 서울시장(1.2),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0.9), 원희룡 제주지사(0.7) 등이 뒤를 이었다.
충청권에서 범진보 여권 후보군 지지율 합계는 44.5%, 범보수 야권 후보군 합계는 43.1%로 양 진영이 팽팽했다. 없음과 잘모름으로 응답한 비율은 각각 8.7%와 3.8%로 집계됐다.
전국적적인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는 이 총리 20.2%(↓4.9%p), 황교안 19.9%(↓0.4%p), 조국 13.0%, 이재명 6.0%(↓1.9%p)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황 대표의 경우 4개월째 20%선에서 횡보하며 2위를 이어갔다. 호남·경인·PK, 40대·50대, 보수층, 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 소폭 결집. TK·서울, 20대, 진보층 에서는 이탈했다.
조 장관의 경우 , 여야주자 대부분의 지지층과 유보층 흡수한 것으로 분석됐고 호남·TK, 40대·30대·20대, 진보 층, 문재인 대통령 지지층, 민주당 지지층에서 2위 기록하며 눈길을 끌었다.
다음으로 홍준표 한국당 전 대표(4.5%,↓0.9%p), 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대표(4.1%, ↓0.5%p), 심상정 정의당 대표(3.6%, ↓0.6%p), 오세훈 전 서울시장(2.8%, ↓0.8%p),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2.8%, ↓0.1%p), 박원순 서울시장(2.4%, ↓1.3%p),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2.4%, ↑0.2%p), 김경수 경남지사(2.4%, ↓1.1%p),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2.2%, ↓0.5%p), 원희룡 제주지사(1.4%) 순으 로 나타났다. '없음'은 1.4%p 감소한 9.3%, '모름/무응답' 역시 1.0%p 감소한 3.0%로 집계됐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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