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덕지역주택조합은 현재 지하 안전성 평가절차와 사업지 내의 철거작업 등을 진행하고 사업승인을 앞두고 있어 빠르면 내년 초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30일 회덕지역주택조합(조합장 양재완) 등에 따르면, 조합은 10월 중 대전시에 사업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현재 조합은 지표조사를 끝내고 지하 안전성 평가 절차와 함께 사업지 내 철거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97% 이상 토지를 확보하면서 사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지역주택조합 사업의 성패는 '토지확보율'에 달려있다. 아파트가 들어서게 될 해당 부지의 토지소유권이 얼마나 이전 완료했느냐가 사업 안정성을 담보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대전에서 수많은 지역주택조합이 생겨났다 사라지기를 반복한 이유도 토지소유권 이전 없이 사용승낙 동의서만으로 조합원 모집 등을 진행했기 때문이다.
지역주택조합 사업을 승인받기 위해서는 현행법상 전체 면적 95% 이상의 소유권을 확보해야 하는데 회덕지역주택조합의 경우에는 97% 이상의 토지에 대해 소유권 이전 절차를 끝내 안정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
이처럼 사업이 속도가 붙으면서 내년 초 착공이 가시화되고 있다.
회덕지역주택조합 관계자는 "대전에서 추진되는 지주택 사업 중 가장 늦게 출발했지만 97% 토지를 확보하는 등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라며 "이런 속도라면 내년 초 착공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어 "행정절차에 적극 협조해 준 대덕구청에 감사하다"라며 "사업이 마무리 될때까지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계족산 the 숲 빌리지' 전체 조합원 모집세대는 713세대로, 사업지는 대전 대덕구 읍내동 51-18이다. 전용면적 59A·B, 74㎡, 84㎡로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다.
입지는 신설 예정인 충청권 광역철도 오정역과 회덕역 중간이다. 시공은 쌍용건설이 맡을 예정이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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